친애하는 주주여러분 그리고 고객사 여러분께!

2018년 9월 시작된 법정싸움이 지금까지 지루하게 이어오면서 그동안 본의 아니게 많은 일들로인해 주주여러분 및 고객사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 임직원들은 처음 법정싸움이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회사를 지키고자 하는 한가지 마음과 하루빨리 경영정상화가 되기를 희망하고 기원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버티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회사를 살리고자 하는 소액주주 여러분의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 임직원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소액주주분들과 저희 임직원이 한마음이 될 수 있었던 건 회사의 정상화와 거래재개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회사가 존립되어야 직원들의 고용이 있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영업활동, 그리고 정상적인 생산이 이루어져야 회사는 영업이익을 내고 주주가치가 올라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저희 임직원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였고 이 어려운 시기를 하루빨리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건전한 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주주여러분 그리고 고객사 여러분!

저희 임직원은 지금부터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과거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립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 투자자를 유치하여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임직원은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와도 대화할 마음이 있으며 거래재개를 위해서도 소액주주분들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간에 떠도는 상폐와 법정관리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소문이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향후 회사의 생존과 정상화에 방해가 되는 것에는 어떤 것에도 강력하게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소액주주 여러분의 거래재개 염원을 잘 알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저희 임직원의 역할과 책임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소액주주 여러분의 관심과 감시를 기대하면서 건전한 자본 유치를 통하여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가 된다면 저희 임직원은 주주가치 제고와 고객사들의 신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주주 여러분!

지금까지 저희 회사는 외부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형국으로 저희 임직원의 의지와 바램과는 전혀 상관없이 흘러왔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제자리에 놓아야 할 시점이고 미래지향적인 생각으로 회사의 생존만을 생각할 때입니다. 저희 임직원은 노사협의체를 만들어 회사의 중요 결정사항을 노사협의회를 통해서 의사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루한 법정싸움도 끝낼 때이고 건전한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여 회사를 새롭게 도약시켜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 더 이상의 법정싸움은 없어야 할 것이며 진정 회사를 살리기를 원한다면 회사만을 생각하는 저희 임직원의 바램을 헤아려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저희 300명 임직원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저희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주 여러분과 고객사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2019년 1월 21일
㈜화진 임직원 일동